
같은 일을 맡아도 누군가는 차분하게 순서대로 처리하고, 누군가는 시작부터 정신없이 움직이다가 중간에 일을 다시 하는 경우가 있다.
차이는 일을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보다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서 생길 수 있다.
일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바로 손부터 움직이지 않는다. 일을 시작하기 전 2~3분 정도 잠깐 멈춰 전체 과정을 머릿속으로 먼저 그려본다.
먼저 ‘이 일을 어떻게 끝낼지’ 머릿속으로 한 번 돌려본다
일을 받자마자 바로 시작하기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짧게 시뮬레이션해본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중간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마지막에는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지를 미리 생각한다.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렇게 전체 그림을 먼저 보면 일을 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이미 한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오늘 내 상태를 보고 어려운 일부터 할지, 쉬운 일부터 할지 정한다
무조건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집중력이 좋고 컨디션이 괜찮은 날이라면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반대로 의욕이 떨어지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날에는 비교적 쉬운 일부터 시작해 작은 성과를 만들고 그 흐름을 이용해 다음 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핵심은 정해진 순서를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까지 고려해 시작점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컨디션과 능력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는 것이 메타인지다.
‘일단 시작부터 하자’는 생각을 경계한다
빨리 시작하면 일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방향을 정하지 않은 채 손부터 움직이면 중간에 우선순위가 바뀌고, 빠뜨린 일을 다시 처리하면서 오히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행동이 생각보다 앞서기 시작하면 그때그때 벌어진 상황을 수습하느라 계속 끌려다니게 된다.
시작 전에 잠깐 멈추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결국 일머리 좋은 사람들이 일하기 3분 전에 하는 것은 일의 처음과 끝을 머릿속으로 한 번 그려보고, 오늘 자신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3분 늦게 시작하더라도, 이 짧은 관망이 이후의 시행착오와 허둥거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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