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이 높은지 낮은지는 겉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만으로 쉽게 알기 어렵다.
오히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평소 남들의 기대와 평가에 맞춰 살아왔다면 의외로 간단해 보이는 질문에도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1️⃣ “당신은 무엇을 원하나요?”
누군가에게 “지금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평소 부모나 배우자, 직장 동료처럼 주변 사람의 기대를 먼저 생각하는 데 익숙하다면 자신의 욕구는 계속 뒤로 밀리기 쉽다.
“이렇게 해야 인정받겠지”, “저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야 관계가 편하겠지”라는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정작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알기 어려워진다.
자존감이 건강하다는 것은 항상 내 마음대로 한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는 스스로 알고 있는 상태이다.
2️⃣ “당신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분이 나쁘다”, “짜증 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운한지, 억울한지, 두려운지, 자랑스러운지처럼 지금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반대로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 익숙하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여유가 줄어든다.
“내가 저 사람보다 잘했나?”, “내가 부족해 보이지 않을까?”처럼 바깥의 평가에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놓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야 무엇 때문에 힘든지,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판단할 수 있다.
3️⃣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 때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가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이다.
특별한 성과나 뛰어난 능력이 떠오르지 않으면 “나는 별로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강점이 반드시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잘 챙기는 것,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힘든 상황에서도 맡은 일을 끝내는 것처럼 일상의 작은 행동도 충분히 자신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어서 자신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미 있는 작은 좋은 점까지 스스로 발견하고 인정할 수 있다.
결국 자존감이 건강하다는 것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거나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 먼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대단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있는 좋은 점을 인정할 수 있는 상태다.
TAGS #지식인사이드, #머니인사이드, #책과삶, #지식한상, #박재연소장
© 2026 AWE (Awesome Editoria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bout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