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지능을 높이기 위해 비싼 교구나 특별한 교육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빠가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언어와 사고력, 사회성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편하게 즐기기만 하는 놀이가 아니라, 그 안에 규칙과 경쟁, 약간의 어려운 도전을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몸으로 놀지 않고 ‘규칙과 순서’를 끼워 넣는다
아빠와의 놀이는 몸을 움직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공을 던지거나 블록을 쌓고 게임을 하면서도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 “다음 순서는 뭐지?”, “왜 이렇게 해야 될까?”처럼 중간중간 규칙과 논리를 끼워 넣는다.
아이 입장에서는 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순서를 기억하고, 상황을 예측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설명해야 한다.
따로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놀이 자체가 언어와 논리적 사고를 사용하는 시간이 된다.
일부러 ‘조금 어려운 것’을 시켜본다
아빠와 놀 때는 아이가 이미 익숙하게 잘하는 것만 반복하기보다, 한 단계 더 해볼 만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멀리 뛰어보게 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던져보거나, 게임에서 가볍게 경쟁하는 식이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약을 올리면서 “이것도 못 해?” 하고 아이의 승부욕을 자극할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해볼까?”라는 마음을 끌어내는 것이다.
아이는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넘어가고, 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과 인지 기능도 함께 자극된다.
놀이에 ‘끼어드는 법’까지 직접 경험하게 한다
아빠와의 놀이에는 계획하지 않은 즉흥적인 상황도 많이 생긴다.
둘이 놀고 있다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진행 중인 놀이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다른 사람의 놀이에 어떻게 끼어드는지, 언제 말을 걸어야 하는지, 내 차례가 아닐 때는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해”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놀이 속에서 사람과 부딪치고 반응하는 경험을 반복하게 한다.
결국 아빠가 해줘야 하는 것은 아이와 함께 몸으로 놀면서 규칙을 만들고, 조금 어려운 도전을 던지고, 때로는 경쟁도 시켜보는 것이다.
일주일에 2번 이상, 한 번에 1시간 정도라도 이런 놀이를 꾸준히 하면 아이는 놀면서 말하고, 판단하고, 도전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경험을 동시에 하게 된다.
아빠가 아이의 지능 발달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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