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문 장비 없이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소개됐다.
신재윤 정비사는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해 차량 에어컨 계통에 이상이 의심될 때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에어컨 냄새를 줄이는 관리법을 설명했다.
“OFF 누르고 풍량 버튼 5번”…코드 ‘00’이면 정상

신 정비사가 소개한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차량 에어컨을 끈 뒤 ‘OFF’ 버튼을 계속 누른 상태에서 풍량 조절 버튼을 약 5회 누른다. 이후 계기판이 깜빡이며 숫자 코드가 나타나는데, ‘00’이 표시되면 에어컨 계통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그는 “에어컨을 딱 꺼주시고요. 그 상태에서 ‘OFF’ 버튼을 꾹 누른 채로 풍량 조절 버튼을 다섯 번 정도 눌러보세요”라며 “마지막에 코드 번호가 하나 뜰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드 번호가 ‘00’이면 아무 문제 없다는 뜻이고, 다른 숫자가 나오면 에어컨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정비소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했다.
영상에서 소개된 코드 가운데 11번은 실내 온도 센서, 13번은 외기 온도 센서, 15번은 수온 센서 단락 문제를 의미한다.
에어컨 켤 때 퀴퀴한 냄새 난다면

에어컨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도 설명했다.
신 정비사는 에어컨 작동 과정에서 대시보드 안쪽 에바포레이터에 결로로 물기가 생기고, 이 습기가 먼지와 만나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히터 건조’를 제안했다.
에어컨을 끈 뒤 온도를 가장 높게 설정하고 조수석 뒤쪽 창문을 약 10cm 열어둔 상태에서 10~15분 정도 히터를 가동하면 내부 습기를 말리는 데 도움이 된다.
냄새 계속되면 ‘에바 클리닝’…평소 습기 관리 중요

히터 건조 후에도 냄새가 심하다면 전문 업체에서 ‘에바 클리닝’을 받는 방법을 제시했다.
평소에는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내기 순환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공기 유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습기가 쌓이는 것을 줄이는 방식이다.
신 정비사는 자가진단에서 이상 코드가 확인되거나 냄새가 지속될 경우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전문 정비업체를 찾아 정확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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