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경제적 후유증을 겪으며 유럽 내 최빈국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샤를세환’ 이세환 기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에 출연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원인과 함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가 마주할 경제적 현실을 분석했다.
“산업 기반 대부분 잃어”…전쟁 끝나도 자립 쉽지 않아

이 기자가 가장 우려한 부분은 산업 기반의 상실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 시설의 상당 부분이 현재 러시아 점령 지역에 몰려 있다며, 전쟁 이후에도 경제 회복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 산업 시설의 약 80%가 러시아 점령지에 있다”며 “농업과 방위산업 외에는 경제를 버틸 기반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토를 되찾더라도 산업 시설이 온전히 보존돼 있을 가능성이 낮아 재건 과정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방 지원 뒤엔 ‘정산’…핵심 자산 외국 의존 커져

이 기자는 전쟁 기간 서방으로부터 받은 지원 역시 전후 경제 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농지와 농업 관련 시장, 주요 기업 지분 등 우크라이나 핵심 자산에서 외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전쟁 이후 이뤄질 ‘정산’의 과정으로 해석했다.
특히 농지와 농기계, 종자, 비료 등 우크라이나 농업을 떠받치는 영역에서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경제적 자립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방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

이 기자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는 동안 국토와 산업 시설이 훼손된 데다 국가 경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외부 지원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 이후 서방의 지원이 줄어들 경우 “국가를 유지하기 힘든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결국 전쟁이 끝나는 것이 곧 경제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산업 기반을 복구하는 동시에 외부 자본과 지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는 과정까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기자는 우크라이나의 진짜 위기가 전쟁이 끝난 뒤 시작될 수도 있다며, 전후 재건 능력과 경제적 자립 여부가 국가의 장기적인 미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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