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1등에 당첨돼 세후 약 12억원을 받았지만 직장을 계속 다니겠다는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이 제1240회 로또 1등 당첨자라고 주장하는 작성자의 글이 올라왔다.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
1등 당첨금 17억9181만원…세후 약 12억원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추첨한 제1240회 로또 1등 번호는 ‘11·13·19·20·31·44’이며, 1등 당첨자는 모두 16명이다. 1인당 당첨금은 17억9181만7758원이다.
복권 당첨금은 3억원 초과분에 33%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를 1240회 1등 당첨금에 적용하면 실제 수령액은 약 12억원대로 계산된다. 동행복권은 로또 1등 당첨금을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지급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A씨 역시 세금을 제외하고 약 12억원을 받았으며, 농협 본점을 방문해 당첨금을 수령하고 전체 절차에 약 2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계속 다닐 듯”
관심을 끈 것은 당첨 이후의 선택이었다. A씨는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자동차를 바꿀 계획이라면서도 직장은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첨금을 받은 뒤에도 실감이 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출근했다며 “일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A씨는 평소에 매주 1만원 정도 로또를 구매했으며, 특별한 꿈이나 당첨 징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추석에는 부모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고 집이나 자동차 등 필요한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당첨 사실을 의심하는 반응이 나오자 A씨는 로또 당첨 내역과 당첨금이 입금된 것으로 보이는 계좌 화면을 추가로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로또 1등에 당첨됐는데도 회사를 계속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나라면 당장 사표부터 냈을 것 같다”, “대출을 갚고 차를 바꾸면 생각보다 남는 돈이 많지 않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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