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초대형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구리·금 광상이 발견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전기차 등에서 구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내 전략광물 공급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탐사 성과를 거둔 것이다.
중국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안후이성 쉬안청시 차팅 지역의 구리·금 광산 탐사에서 대규모 광체가 확인됐다. 차팅 광상은 양쯔강 중·하류 남링·쉬안청 구리·금 광물지대에 위치한 매몰형 반암 구리·금 광상이다. 중국 당국은 초대형 규모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광체는 길이 약 1.2㎞, 폭 약 1.1㎞다. 단일 시추공에서 확인된 광체의 최대 겉보기 두께도 1371m를 넘는다. 올해 들어 약 4개월 동안 71개 시추공을 뚫었으며 총 시추 길이는 9만8000m를 넘어섰다.
잠재 자원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연자원부는 초기 추산 결과 구리 자원이 50만t급 이상 대형 구리광산 여러 곳을 합친 규모를 웃돌고, 금 자원도 20t급 이상 대형 금광 10여 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일부 외신은 구리 100만t 이상, 금 200t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발견이 주목받는 이유는 구리의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구리는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전기차는 물론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의 핵심 소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 발표된 광산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2035년 전 세계 구리 공급이 필요한 물량보다 약 25%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차팅 광상을 향후 화동지역의 대규모 구리·금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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