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재 교수와 강상욱 교수가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채널에 출연해 혈관 속 노폐물과 염증 관리를 위해서는 특정 영양제보다 평소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습관을 줄이고, 항염 작용을 돕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음식은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같은 십자화과 채소와 짙은 잎채소다. 이들 채소에는 설포라판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항염 작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염증 관리 식단에서 이런 초록색 채소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베리, 아로니아, 귤 같은 베리류와 시트러스 과일도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됐다. 이들 과일에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몸속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맛이 강한 간식 대신 이런 과일을 선택하면 항산화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고기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콩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병아리콩과 렌틸콩에는 식물성 단백질뿐 아니라 항염증 성분도 들어 있어, 단백질을 보충하면서도 염증 부담을 줄이는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전문가들은 고기 위주의 식사를 줄이고 콩류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귀리, 퀴노아, 현미 같은 통곡물도 빼놓을 수 없다. 통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노폐물과 독소 성분을 흡착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흰쌀이나 정제 탄수화물보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염증 관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재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마녀 스프’가 언급됐다. 당근, 브로콜리, 콩, 병아리콩, 양파 등을 넣고 끓인 뒤 토마토 100% 페이스트를 더해 만드는 방식이다. 여러 채소와 콩의 영양소를 함께 먹을 수 있고, 비교적 당 부담이 낮아 든든한 한 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혈관 속 노폐물을 줄이는 식단의 핵심은 거창한 음식이 아니다. 초록색 잎채소, 베리류, 콩류, 통곡물처럼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음식들이 혈관을 말 그대로 ‘씻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 염증 부담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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